G7, 2030년대 중반까지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

ai 투자 : 주요 7개국(G7·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30년대 중반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합의했다.ai주식/주식ai : 3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G7은 이탈리아 토리노 베

ai 투자 : 주요 7개국(G7·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30년대 중반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합의했다.

ai주식/주식ai : 3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G7은 이탈리아 토리노 베나리아궁전에서 이틀간 기후·에너지·환경 부처 장관급 회의를 열고 논의한 끝에 배출가스를 포집할 수 없는 석탄화력발전소를 2030년대의 절반에 접어드는 시기까지 없애기로 이날 합의했다.

다만 합의문에는 각국이 파리협약에 따른 탄소 중립(온실가스 순 배출량이 없어지는 것) 정책에 따라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도 포함됐다. AFP통신은 특히 화석 연료 사용량이 높은 일본이 석탄화력발전소를 전면 폐쇄할 목표 년도를 명확히 정하는 것을 꺼려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 G7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를 줄이길 열망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유엔에서 채택된 ‘유엔 국가관할권 이원 지역의 생물다양성(BBNJ) 협약’을 각국 입법부가 신속하게 비준할 것도 촉구했다. 이 협약에는 각국 정부가 어획량이나 선박 항로의 경로, 심해 채굴과 같은 탐사 활동을 제한한다는 내용이 있다.

환경단체들은 G7이 발표한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목표치가 “너무 부족하다”며 비판했다. 그린피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G7은 늦어도 2030년까지 지구를 파괴하는 연료를 버려야 한다”며 “부를 축적하고 있고, 역사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많이 해온 G7의 정상들은 올해 열리는 제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빈손으로 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석탄을 불에 태워 전기를 얻는 석탄화력발전은 온실가스 배출 ‘주범’으로 꼽힌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1년 전 세계 석탄화력발전소에서 15.3Gt(1Gt=10억t)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0%다.

전 세계는 석탄화력발전 비중을 줄이는 추세지만, 투입 비용 대비 에너지 생산 효율이 높아 이를 완전히 포기하진 못하고 있다. 일본과 독일의 지난해 석탄화력발전 비중은 각각 전체의 32%, 27%를 차지했고 미국은 G7 평균(16%)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번 G7의 합의는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200여 개국이 석탄화력발전소 폐쇄와 관련한 공동 합의문을 발표한 이후 나왔다. 당시 2030년까지 화석 연료 ‘퇴출’을 약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일부 국가의 반대로 화석 연료 ‘전환’을 가속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한국 정부도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36년까지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59기 중 28기를 폐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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